-AFC축구- 포항, 우라와 꺾고 '죽음의 조' 선두로 나서(종합)
수원, 상하이 상강에 1-2로 패배
(포항=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미니 한일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꺾었다.
포항은 2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 우라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서도 1-0으로 승리, 1승1무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1무1패)가 시드니FC(1승1무)에 1-2로 지면서 포항은 '죽음의 조'라 불리는 H조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은 전반 19분 손준호가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찬 슈팅이 일본 수비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고 손준호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히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손준호는 후반전에 경고 2장을 연속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포항은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승점 3점을 땄다.
포항은 경기 시작하자마 우라와의 아오키 다쿠야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선제골을 뽑은 후 주도권을 잡고 거세게 우라와를 밀어부쳤다.
후반 2분에는 라자르가 내준 공을 심동운이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왼발 슈팅했지만 키퍼에 막혔다. 이 공을 정원진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 위쪽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
포항 손준호는 후반 13분 문전으로 쇄도하다 넘어졌지만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고 11분 뒤에는 다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그러나 포항은 문창진이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포항은 후반 42분 우라와 나수 다이스케의 헤딩슈팅을 신화용이 막은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키노 도모야키에게 또다시 슈팅을 허용했지만 끝내 실점하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이날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졌다.
수원은 이날 전반 31분 상하이 상강 엘케손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6분 만에 우레이에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26분 장현수의 득점으로 따라붙은 수원은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1차전 홈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1무1패에 그쳤고, 상하이 상강은 1승1패를 기록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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