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주포' 이정현, "KCC전, 우리의 장점 보여 주겠다"

홍지수 기자 2016. 3. 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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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체, 홍지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주포'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GC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6강 플레이오프 삼성과 4차전에서 85-83으로 이겼다. KGC는 역전과 동점, 재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승부 끝에 삼성을 제압하고 오는 7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와 맞붙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위닝샷'을 터뜨린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4차전에서 3점 슛 2개 포함 24득점 3어시스트 4스틸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83-83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경기 종료 7초를 남겨 두고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슛을 넣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이정현은 "마지막 7초가 남았을 때 마리오가 사이드에서 1대1 승부를 하거나, 나와 (오) 세근이와 2대2 승부를 하려고 했다. 마리오를 스위치 해서 막는데 나에게 찬스가 왔다. 자신 있게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는데 성공했다. 중요한 경기서 '위닝샷'은 큰 경험이다. 나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정현은 "3시즌 만에 4강에 올라 기쁘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GC는 2012~201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1~201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KCC와 대결을 앞둔 이정현은 "KCC는 분명히 강팀이다. 정규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큰 보탬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KCC도 장점이 있지만, 우리도 장점이 있다. 열심히 연습하면서 4강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은 지난달 25일 삼성과 1차전에서 16득점, 27일 2차전에서는 25득점을 기록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29일 3차전에서는 88-92로 졌지만 이정현은 18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뽑으면서 주포 노릇을 확실히 했다. KGC의 장점은 견고한 수비와 외곽 공격이다. KGC는 이정현을 앞세워 장점을 살리며 KCC전을 준비한다.

[사진] 이정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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