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압박+침투' 이민아, 대표팀 'New 에이스' 증명

서재원 2016. 3. 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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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이민아(24,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일본을 상대로 또 다시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킨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한 수 위로 평가받던 북한과 일본을 상대로 차례로 승점을 쌓았고, 올림픽 본선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민아는 지난 북한전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4-1-4-1 포메이션에서 중원에 위치한 이민아는 경기 내내 큰 폭의 활동량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전 정설빈의 선제골을 도왔던 선수도 이민아였다.

이민아의 움직임은 일본전에서도 빛났다.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한국의 대부분의 장면에 이민아가 있었다. 이는 그만큼 이민아가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볐다는 것을 대변해 줬다.

때로는 투지 넘치게 일본의 공격을 막았다. 전반 25분 전방에서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 41분, 최전방 지역까지 올라가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공을 빼앗고, 한국의 공격 찬스를 만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후반 12분에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며 또 한 번 한국의 역습 상황을 만들었다.

후반전 일본의 공간이 조금씩 열렸고, 공격 진영에서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장면은 성공하진 못했지만 일본에 충분한 위협이 됐다. 이후 계속해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 이민아는 후반 32분 이소담과 교체됐다.

한국이 전반전 무실점을 지키고, 후반 초반 공격이 살아날 수 있는 데는 이민아의 활약이 있었다. 이민아는 이날 일본을 상대로도 확실한 압박과 날카로운 침투 능력을 보였고, 대표팀 ‘New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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