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CC 추승균 감독 "인삼공사, 예상했다"

박지혁 2016. 3.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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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안양 KGC인삼공사로 정해졌다.

인삼공사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이정현의 결승골로 85-8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리그 우승팀 KCC이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7일 오후 7시 KCC의 홈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추승균 KCC 감독은 "먼저 2승을 거두는 것을 보고 인삼공사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맞춰서 준비했다"며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마지막에 (삼성의)문태영과 라틀리프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갔다면 아마도 삼성 쪽이 괜찮지 않았을까"라며 은근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4일 5차전까지 갈 경우, 4강에 가더라도 이틀밖에 쉬지 못하고 KCC를 상대해야 한다.

KCC는 체력 우위를 점할 수 있다. KCC는 정규리그 이후 1차전까지 2주의 휴식을 취한다.

그래도 추 감독은 "모비스 쪽의 오리온보다는 그래도 인삼공사가 1경기를 더 했다. 우리는 많이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과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인삼공사는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 박찬희 등 단기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주전뿐 아니라 식스맨들도 단기전을 뛰어봤다. 반면 우리는 전태풍, 하승진 등 주전급 선수들만 단기전을 경험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에서는 KCC가 낫다고 판단했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와 마찬가지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정현, 마리오 리틀로 이어지는 3점포가 화력을 과시했다. 삼성을 무너뜨린 결정적인 무기였다.

이에 대해선 "정규리그 때부터 인삼공사의 외곽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삼공사 쪽으로 기운 이후에)그쪽으로 치중해서 준비했다. 인삼공사에 맞춰 공격과 수비에서 1~2가지 변화를 줬다"며 "우리가 준비한대로 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부상 선수는 없다.

정규리그에서는 KCC가 인삼공사에 5승1패로 압도했다.

추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인 면에서 좋을 것이다"면서도 "정규리그는 정규리그이고, 플레이오프는 플레이오프"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연습한 부분이 경기에서 그대로 나오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ero020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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