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4] '4강 PO 진출' KGC, 삼성 꺾고 KCC와 격돌

홍지수 기자 2016. 3.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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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체, 홍지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팽팽한 승부 끝에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GC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삼성과 4차전에서 85-83으로 이겼다. KGC는 역전과 동점, 재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승부 끝에 삼성을 제압하고 오는 7일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전주 KCC와 맞붙게 됐다.

이정현과 외국인 콤비 찰스 로드-마리오 리틀이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정현은 24득점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찰스 로드가 17득점 9리바운드, 마리오 리틀이 16득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는 지난달 25일 삼성과 1차전에서 이정현과 전성현을 앞세운 외곽 공격에 재미를 보면서 96-71로 이겼다. 27일 열린 2차전에서도 외곽포를 앞세워 93-86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 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3차전에서는 상대의 강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에 큰 힘을 보태던 마리오 리틀이 부진하면서 88-92로 졌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삼성이 잡았다. 문태영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더군다나 문제는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문태영을 비롯해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을 막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1쿼터 중반 이후 전성현을 비롯해 이정현과 로드까지 3점 슛을 터뜨리면서 역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5-16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4개의 외곽포를 앞세운 KGC는 26-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종료했다.

2쿼터 들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2쿼터 중반부터 마리오의 3점 슛을 포함한 연속 득점에 힘입어 35-29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삼성에 쫓겼다. 전반 종료 1분 12초를 남겨두고 40-39, 1점 차로 쫓기던 KGC는 마리오의 연속 3점 슛이 폭발해 리드를 지켰다. 주희정에게 3점 슛을 내주는 등 삼성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46-43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끝냈다.

KGC는 3쿼터에서 이정현의 골 밑 슛으로 기세를 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주희정에게 잇따라 외곽포를 내주는 등 삼성의 거센 추격에 KGC는 64-67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현(8득점)이 고군분투했지만 8번 시도한 3점 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KGC는 64-68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KGC는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며 반격했다. KGC는 4파울을 기록하고 있던 로드가 골 밑에서 분전했다. 경기 종료 약 6분 10초를 남겨두고 74-72로 역전했다. 로드가 골 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뽑고 이정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77-7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동점,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KGC는 짜릿한 재역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이정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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