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밴드 "새 싱글 '시간'.. 62세에 쓴 '청춘'은 아련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재조명된 '청춘' 의 주인공인 김창완이 2일 새 싱글 '시간'을 발표했다.
김창완은 "'청춘'이 27세에 쓴 '시간'이라면 '시간'은 내 나이 62세에 쓴 '청춘'"이라고 말했다.
'청춘'은 1981년 김창완이 주축이 된 사이키델릭 록그룹 '산울림' 7집 앨범에 수록, 당시 KBS '가요대상' 중창부문을 받았다.
'청춘'의 연장선상의 곡인 '시간'은 '김창완 밴드'가 함께했다.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시간'은 산울림 초창기 작품인 '꿈', '오후'나 김창완밴드의 'E메이져를 치면'과 같이 일종의 '이야기 노래'다.
김창완밴드 소속사 이파리엔터테이니움에 따르면 '이야기 노래'는 감정표현보다는 스토리텔링에 주안점을 둔 음악이다.
랩과 유사하나 랩이 비트에 얹은 이야기라면 이야기노래는 선율에 얹은 노래다. 내용도 사회비판적이기 보다 서정성을 담고 있다.
'시간'은 '세대를 넘는 사랑'을 담았다. "시간은 모든 것을 태어나게 하지만 언젠가 풀려버릴 태엽이지"라고 노래한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반도네온 소리가 아련함을 더한다.
이파리엔터테이니움은 "많은 부분을 덜어내고 온전히 이야기 목소리에 집중하게 하는 이번 곡은 모노 레코딩 방식으로 김창완의 기타 연주와 고상지의 반도네온 소리만으로 채워졌다"고 소개했다.
김창완은 "지나간 시간은 시간이 남긴 자국일 뿐이다. 시간을 경험한다는 건 내 존재에 대한 각성인 것"이라며 "시간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봤을 때 일상적으로 만나던 사물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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