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1940대 진입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삼성전자, 120만원대 재진입... '코스피 이전결정' 동서 3% 강세 ]
코스피 지수가 2일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뉴욕증시 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대비 27.16포인트(1.42%) 오른 1943.8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급등했다. 2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1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11% 오른 만6865.08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39% 상승한 1978.35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89% 올라 468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9% 오른 34.4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흘째 ‘사자’에 나서 388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루만에 ‘사자’를 부른 기관이 42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411억원을 팔아치우며 사흘째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78억원 순매수 등 전체 355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2계약, 267계약 순매수인데 반해 기관이 681계약 순매도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철강금속 전기전자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화학 의약품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 증권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올라 120만원대에 진입했다. NAVER SK하이닉스 신한지주 POSCO 등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이 상승중이다. SK텔레콤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648개 종목이 상승, 118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7.08포인트(1.09%) 상승한 658.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63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71억원 순매도다.
업종중에서는 IT종합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반도체 제약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하고 있다. 통신장비 종이목재 등이 소폭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셀트리온이 4% 넘게 오르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결정한 동서가 3% 이상 오름세다. 파라다이스 컴투스 바이로메드 CJ E&M 로엔 등이 상승이나 콜마비앤에이치가 1% 이상 하락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831개, 18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6.75원(0.55%) 내린 1229.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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