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사이클 1년래 최고"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글로벌 주요 신흥국의 경기사이클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메릴린치증권이 평가했다.
2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2월의 글로벌 신흥국 경기사이클(GEMcycle) 지수가 전달보다 모멘텀이 상승하며 두달간의 위축기를 벗어나며 증가 반전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신흥국의 경기사이클(GEMcycle) 지수는 메릴린치증권이 미국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실물경제 측정도구를 적용, 국내총생산(GDP)의 가중 평균 등 다양한 지표들을 섞어 만든 경기동행지수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1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메릴린치는 “2월의 신흥국 경기사이클이 지난 12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올 1분기 기준 실질 성장률 궤도는 전년대비 3.7%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이어 “신흥시장에서 신선한 분위기가 형성 중임을 알려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반영하듯 1월 바닥을 친 신흥시장 자산 가격도 2월들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무역수지 개선에 힘입어 브라질이 두달째 호조세를 이어갔으며, 유가 반등과 소매매출 향상으로 러시아의 경기여건지수(ECI)도 개선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증시 회복과 긍정적인 제조업 생산활동에 영향 받아 신흥국 지수의 상승 반전에 힘을 실었다.
한국과 중국 등은 아직 부진한 국가로 꼽혔다. 중국의 2월 경기여건 지수가 소폭 올랐으나 올들어 최악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과 폴란드도 수출과 산업활동 부진으로 취약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메릴린치는 설명했다.
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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