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토론 중단 확정..테러법 등 처리 예정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의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 등 각종 법안들이 오늘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어젯밤 국회에서 4시간 가까운 의원총회를 열고, 찬반이 엇갈리는 진통 끝에 무제한 토론 중단을 확정했습니다.
의원 총회에선 무제한토론 중단에 반대하는 강경발언도 쏟아졌지만, 선거 역풍을 우려한 당 지도부의 설득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더민주가 곧바로 법안 처리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지난 23일부터 파행을 빚어온 국회가 오늘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 : "무제한 토론이 끝나면 바로 그 때부터 바로 상정됐던 법안들에 대해 처리 가능하게 되는 것인데 그것을 그 직후에 할 수도 있고요."
새누리당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 속에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고, 테러방지법을 가장 먼저 표결 처리한 뒤, 북한인권법과 무쟁점 법안,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을 잇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더민주는 선거법 등부터 먼저 처리하고 테러방지법은 마지막에 표결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져, 막판 기싸움도 예상됩니다.
정부와 여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 4법 등의 쟁점법안의 경우엔,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번 본회의에선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남승우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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