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자 이종걸, '지쳐 쓰러질 때까지' 필리버스터
조소영 기자 2016. 3. 2. 09:06
본회의 언제 열릴지 미지수..안건 상정 우선 순위 놓고 이견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는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16.3.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오전 7시1분부터 8시50분 현재까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더민주는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지난 1일 오전 9시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하기로 했으나, 당내 강경파 의원 등의 반발로 하루가 미뤄졌다.
이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마친 후에는 지난달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원내대표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기로 해 본회의가 언제 열릴지는 미지수다.
또 처리할 법안들에 관한 여야간 이견이 여전해 '원만한 본회의'가 열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우선순위로 해 북한인권법, 무(無) 쟁점법안 등을 처리한 뒤 선거구획정안을 가장 마지막 안건으로 올린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더민주는 테러방지법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만큼 선거구획정안을 먼저 처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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