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박병호, ESPN 선정 '시범경기서 주목할 신예 7인'

정성래 2016. 3.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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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박병호 /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봄 주목할 신예로 선정됐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그레이프후르츠리그에서 주목할 신예 야수 7명을 선정하며 김현수와 박병호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 언론은 김현수를 5위에 올려 놓았다. 'ESPN'은 김현수에 대해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예정된 타자"라며 "볼티모어 듀켓 단장은 김현수가 지난 시즌 삼진 63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 101개를 얻은 선구안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장타력을 의문점으로 꼽았다. "김현수가 출루능력을 과시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28개의 홈럼을 친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질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7위에 올랐다. 'ESPN'은 "미네소타가 장타력을 갖춘 중심타자를 원했고, 박병호가 중심타선을 바꿀 타자로 선택됐다며 박병호가 빠른 공과 변화구에 잘 대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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