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경비행기 운행 전면 중단해야"

노컷TV 박철웅 2016. 3. 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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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진상조사와 안전대책 수립 후 경비행기 운행 전면 중단 촉구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 (자료사진)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김포공항 경비행기 운항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28일 발생한 김포공항 경비행기 추락 사고는 민간 항공사인 한라스카이에어 소속 훈련용 경비행기로 조종사 교육 운항 중 김포공항 공원 내 녹지대에 추락했다.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형찬 의원은 “이번 사고는 국토교통부의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명백한 인재”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안전대책 수립 후 김포공항 경비행기 운행을 전문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연간 15만 5천회의 운항이 이루어지고 있는 김포공항 주변은 약 2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인구밀집지역으로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 서남권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비행교육업체가 조종사를 훈련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자칫 도로나 인구밀집지역으로 추락하였다면 그 피해는 단순한 물질적인 피해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하늘에 보이는 육중한 비행동체를 보면 섬뜩함을 느끼는 수많은 주민들이 있음을 국토교통부는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마지막으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김포공항에는 사설 비행교육원 8개 업체가 있고 운항가능 항공기는 17대이다.

항공 전문가들은 "여객기가 이륙하면서 생기는 와류(공기 소용돌이)가 몇 분간 활주로 주변 상공에 남아있을 수 있는데 경비행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컷TV 박철웅] bearman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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