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진로에 대해 고민"..국민의당行 '모락모락'

박중재 기자 2016. 3. 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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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법원 재판결과와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중 유죄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16.2.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박지원 무소속 의원(전남 목포)은 1일 국민의당 입당설에 대해 "저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 북에 "제가 3일 혹은 4일 국민의당 입당설의 보도가 있습니다만 아직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만 "여기 저기와 이런 저런 대화가 오고 간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해 구체적인 입당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한 언론에서는 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20% 컷오프' 대상에 올랐던 송호창, 전정희 의원이 이르면 3일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보도했다.

국민의당은 박 의원 등 3명이 입당하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0석을 채우게 된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달 23일 광주지역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무소속의 길을 가려하지만 선거가 50일 남았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정당을 선택해 그 쪽으로 집중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게 더민주와 국민의당에서 함께 하자는 제안도 많이 오고 저 역시 당을 택하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도 했다.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 대법원 최종심에서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은 박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할 경우 호남 뿐만 아니라 야권의 총선정국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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