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회 배경은?..테러방지법 통과 초읽기

노윤정 2016. 3.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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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무제한 토론의 중단을 결정한 배경은, 무엇보다 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역풍이 불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은 이르면 내일(2일),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무제한 토론을 계속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적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원에 의한 국민 감시법적인 독소 조항이 있는 법을 그대로 통과시킬 수는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도부의 최종 선택은 중단이었습니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는 민생을 얘기해야 한다, 여당의 안보 프레임에 말려들면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중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 시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테러방지법을 놓고 더 이상 야당과의 협상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충분히, 3개월 이상 수용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희는 테러방지법과 관련돼서는 더 이상의 수정은 없다..."

이에 따라 여야가 법안 처리 순서를 놓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테러방지법은 물론 선거구 획정안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북한인권법 등도 이르면 내일(2일)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 4법 등의 쟁점법안은 여야 간 이견으로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노윤정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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