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차 현역 '물갈이'..이르면 이번 주말 완료

박응진 기자 2016. 3.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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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정밀심사 거쳐 가부투표로 '33명' 공천 탈락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총선 공천신청자 서울지역 공개면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3.1/뉴스1 © News1 임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를 통해 1차 '물갈이'를 마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 2차 물갈이를 완료할 예정이다.

1·2차 물갈이는 각각 당 혁신위원회를 비롯한 문재인 전 대표-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 체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홍창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 체제의 결과물이다.

2차 물갈이는 '3선 이상 50%, 재선 이하 30%'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1차 물갈이에서 생존한 95명 가운데 3선 이상 24명 중 12명, 초·재선 71명 중 21명 등 모두 33명이 공천 탈락자로 분류될 수 있다.

공관위는 여론조사와 정밀심사, 선출직평가위 평가보고서를 통해 탈락 대상을 추린 뒤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 공천 탈락자를 가려낼 예정이라고 정장선 공관위원은 1일 전했다.

여론조사는 마쳤고 정밀심사는 진행 중이다. 정밀심사에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후보 면접결과가 포함되는 만큼 이번 주중에는 3선 이상 50%, 재선 이하 30%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준은 경쟁력으로, 여론조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된다. 여론조사 항목은 후보 적합도, 재출마시 지지도, 상대후보와의 가상대결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나의 기준인 도덕성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나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 또는 징계 여부로 평가된다.

최종 공천 탈락자는 공관위의 가부(可不)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공관위는 홍 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만약 가부투표에서 4대 4 동수가 나올 경우 홍 위원장이 '캐스팅보트'로 나선다.

이 가운데 1차 물갈이 통보를 받은 10명(지역구 6명+비례대표 4명) 중 일부는 수용의사를 밝혔지만, 나머진 이의신청을 하거나 탈당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어, 2차 물갈이 후에도 적잖은 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장선 위원은 1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3선 이상 50%, 재선 이하 30%가 모두 공천에서 탈락하는 것 아니냐며 제기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정 위원은 "오해를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수가 그렇게 많이 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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