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12%↓..14개월 연속 감소

2016. 3. 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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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물량은 11% 증가세로 전환
무역수지는 49개월째 흑자

수출액이 사상 최장인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석달째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관 기준 2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2.2% 감소한 36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시작된 수출 마이너스 행진은 14개월째 계속됐고, 2001년 3월~2002년 3월 13개월이었던 최장기간 수출 감소세 기록도 갈아치우게 됐다.

산업부는 “유가 급락과 공급 과잉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철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단가가 하락했다. 다만 1월 5.3% 감소했던 수출 물량이 2월에는 11.2% 증가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18.5%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1월에 견줘 감소세가 완화한 품목들이 많았다. 섬유(-13.4→-0.1%), 차 부품(-12.7→-2.1%), 철강(-21.6→-2.9%), 석유화학(-19.6→-6.4%), 자동차(-22.2→-9.3%), 반도체(-13.9→-12.6%), 가전(-21.3→-13%), 평판 디스플레이(-31.5→-22.1%), 석유제품(-38.5→-26.9%)은 수출 감소폭이 줄었고, 무선통신기기(-5.7→2.8%), 컴퓨터(-11.5→6.2%), 일반기계(-14.5→2.4%)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선박·해양플랜트는 -33.4%에서 -46%로 낙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미국(-9.3→4.2%)과 베트남(-8.2→17.9%)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어든 290억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74억달러 흑자)는 2012년 2월 이후 49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둔화,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동 중인 범정부 총력지원 체계를 통해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부진 타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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