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김주성 1년 남았다. 세대교체 필요" 

2016. 3. 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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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원주, 서정환 기자] 동부가 아쉽게 3연패로 무너졌다. 

원주 동부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에게 67-79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동부는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후 김영만 동부 감독은 “전체적으로 나부터 부족했다. 선수들이 한 시즌동안 고생했다. 몸이 안 좋은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줬다. 3-0으로 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리온스에 비해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 가운데서 이겨야 하는데 벤슨이 국내선수에게 안 되니 파생되는 공격도 못했다. 아무것도 못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의 조기 5반칙 퇴장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과연 김 감독은 벤슨, 웬델 맥키네스와 재계약을 맺을까. 그는 “맥키네스가 더 영리하게 해야 한다. 넣을 수 있는 슛을 못했다. 리바운드도 더 참여해야 한다. 재계약은 둘 다 고민해봐야 한다. 순위 문제도 있고, 벤슨의 몸 상태도 체크해봐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부상에 시달린 동부는 만족스런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감독 2년차다. 첫 해에는 외국선수가 괜찮고 국내선수 부상도 없었다.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선발한 외국선수가 안 와서 꼬였다. 다른 선수로 대체하다보니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윤호영의 시즌아웃 등 부상자가 많아 힘든 시즌이었다. 긍정적인 것은 허웅과 두경민 활기차게 움직여 6강에 갔다는 것”이라며 희망을 봤다. 

김주성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할 전망이다. 동부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김주성이 1년 남았다. 고참으로 뛰어줘 고맙게 생각한다.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가 강조했다. 

만약 동부가 신인드래프트서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 등 대어를 낚는다면 ‘포스트 김주성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드래프트 순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괜찮은 선수가 나온다. 즉시 전력감이다. 우리 팀에 어떤 선수가 맞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리빌딩 계획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원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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