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일본과 붙으면 지고 싶지 않다"

안영준 2016. 3.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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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일본과 붙으면 지고 싶지 않다"



(베스트 일레븐=오사카)

한국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지소연은 한·일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지소연은 “일본과 붙으면 절대로 지고 싶지 않다”라며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3월 1일 저녁 5시,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016 히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이자 숙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킨초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쳤다. 훈련 후 땀범벅이 된 채로 믹스트 존에 모습을 드러낸 지소연은 한·일전을 앞두고 비장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지소연은 “일본에서 3년을 뛰었다. 일본과 만나면 늘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과 절대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지소연은 일본만 만나면 늘 펄펄 날았다. 지소연은 2013년 7월 27일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견인했던 바 있다. 이날 거둔 승리를 시작으로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도 일본을 2-1로 꺾었다. 이번에도 이기면 일본에 3연승이다. 지소연의 어깨가 무겁다.

지소연은 “그렇게 이야기하면 부담된다”라고 쑥쓰러워 하면서도, “반드시 이기고 싶다. 북한전에서 마음을 편히 먹고 경기했더니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 이번 일본전서도 그러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일본인만큼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히우로 가기 위해선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라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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