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대구 부산 관객과 만났다 "의미에 큰 가치를 둔 영화"

양소영 기자 2016. 3.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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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동주'가 개봉 2주차 주말 무대 인사를 통해 개봉 2주차 주말 극장가에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진한 감동과 울림으로 관객들의 호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 루스이소니도스)가 지난달 27일과 28일, 개봉 2주차 대구, 부산 무대인사에 출격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 첫 주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 현저히 낮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좌점율을 기록해 역주행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동주'의 주역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강하늘 박정민 김인우 최희서 민진웅이 참석한 이날 무대인사는 전석이 매진행렬을 이어나간 것은 물론,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쏟아졌다.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은 "재미보다 의미에 더 큰 가치를 두고 만든 영화이니만큼, 우리가 전하려던 진심 어린 마음을 온전히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으며, 강하늘은 "꽉 찬 객석을 보니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 느끼신 감동과 여운은 혼자만 간직하지 마시고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전해주셨으면 한다"는 재치 넘치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박정민은 "독립운동의 3대 본거지 중 하나인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하니 더욱더 감회가 새롭게 영광이다. 그간 우리가 잊고 지냈던 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무대인사를 다니며 관객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챙겨보는데, 그 중 영화 '동주'라! 느껴라! 간직하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좋은 입소문 부탁드린다"고 전했으며, 김인우는 "재일동포 배우로서 경북 출신이었던 할머니는 71년 전에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셨는데, 영화 '동주'의 무대인사로 경상도 땅을 밟게 되니 영광스럽다. 나 또한 호적상 고향은 경남 김해여서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인데, 이 영화가 여러분들 인생에 남을 수 있는 소중한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말로 객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여러분들이 윤동주의 친구 강처중을 연기한 민진웅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하늘이, 정민이에게 쏟아지는 플랜카드와 꽃다발이 저에게도 하나쯤 건네지는 그날까지 전국 방방곡곡 무대인사를 다니겠다"는 말로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낸 민진웅은 무대인사 사회자를 자처할 정도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화에 쏟아지는 뜨거운 호평만큼이나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무대인사에서 '동주'의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은 대구 동성로 일대와 부산 센텀 거리를 활보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관객들과 셀카 사진 촬영, 프리허그 등 관객들을 향한 특급 팬서비스로 폭발적인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동주'는 오는 개봉 3주차 주말 3월 5일과 6일에도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해 의미있는 흥행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절찬 상영 중.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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