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위기론까지 감도는 일본 여자축구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6. 3. 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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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JFA)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안방에서 충격패를 당한 일본 여자 올림픽축구대표팀에 위기론이 감돌기 시작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 긴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 1차전에서 호주에 1-3으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이자 지난해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우승팀인 일본은 예선이 홈에서 치러지는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당초 무난한 본선행이 예상됐지만, 첫 경기부터 쓰라린 패배의 맛을 보게 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충격패 이후 현지 분위기도 싸늘해졌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세계 여왕의 모습은 없었다"면서 "1984년 이후 32년 만에 1경기에서 3골 이상을 허용한 굴욕 투성이의 첫 경기"라고 꼬집었다.

스포니치 아넥스 역시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던 일본이 첫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면서 "중요한 첫 경기를 3실점이나 내주며 패배했다. 사사키 감독도 궁지에 몰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사키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2일 한국전부터 이제는 1경기도 패배할 수 없다는 각오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2일 오후 7시 35분 긴초 스타디움에서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북한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한국과 북한, 호주, 베트남, 중국, 일본이 참가하는 이번 예선(풀리그)에서는 상위 두 팀에게만 본선 진출의 기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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