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금의환향 봅슬레이·스켈레톤, 평창을 기다린다

김희선 2016. 3.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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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세계랭킹 1위와 2위를 나란히 배출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시즌을 마치고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독일 쾨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 7,8차 대회에서 봅슬레이 금메달, 스켈레톤 은메달을 추가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평창을 앞두고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말콤 로이드 코치가 세상을 떠난 뒤 계획이 엉망이 되고 선수들은 물론 나까지 공황상태에 빠져 한동안 어수선했다. 하지만 강한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평창에 90% 다가갔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10%는 평창 트랙(사전 승인을 남겨둔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 달려있다. 평창까지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도록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며 '홈 트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월드컵 대회 금메달 2개는 물론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원윤종-서영우 조도 “뜻밖의 결과다. 솔직히 아직도 랭킹 1위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기쁜 표정으로 웃었다. 하지만 평창을 향해 아직 더 노력해야한다는 의지가 더 돋보였다. 원윤종은 "2년 후 평창에서는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서영우 역시 “1위를 했지만 스타트와 드라이빙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2년 후 평창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스켈레톤 세계랭킹 2위를 달성한 '겁없는 천재' 윤성빈은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마르틴스 두쿠루스(라트비아)를 향한 도전 의식을 활활 불태웠다. 윤성빈은 "월드컵 7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두쿠루스에게는 아직 안된다고 생각했다. 더 집중해서 다음 시즌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귀국 즉시 평창으로 이동한 뒤 3일부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사전 승인에 참여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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