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행 "올해 새 경제전망서 낙관적 시나리오 배제"
2016. 3. 1. 17:06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국제 저유가 등을 고려해 새로 수정한 올해 경제전망에서 낙관적 시나리오를 아예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중순 작성된 중앙은행의 기존 경제전망에는 낙관적·기본·위기 등 3가지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엘비라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는 29일 기본·위기 등 두 가지 시나리오만을 상정한 수정된 경제전망을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제 전망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더 악화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현재 기본 및 위기 시나리오의 기준으로 삼을 유가 예상치를 조정 중이라고 소개했다. 위기 시나리오는 배럴당 25달러의 유가를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전망에선 낙관적 시나리오의 경우 배럴당 50달러의 유가를, 기본 시나리오는 배럴당 35달러의 유가를 상정했었다.
나비울리나는 그러나 평균 유가가 배럴당 25~35달러 선을 유지할 경우 올해 자본 유출 규모는 300억~400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절반 가까운 수준이라고 나비울리나는 설명했다.
cjyou@yna.co.kr
- ☞ SK회장 딸 최민정 중위, 서해 최전방 NLL 지킨다
- ☞ '성범죄 악용' 졸피뎀 카톡 암거래 성행…1분 만에 답글
- ☞ 아카데미상 흑인 사회자 '흑인차별 비판하며 아시아인 비하'
- ☞ 어른 싸움 된 애들 '학교폭력'…초등생 부모 소송전
- ☞ 숨진 노모 곁에서 수면제 먹고 의식잃은 아들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종도 공터 차량서 일가족 추정 3명 숨진 채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온두라스 정부, '한국서 시민 추행' 외교관 면책특권 박탈 | 연합뉴스
- 경찰, '李대통령 청소년시절 범죄 연루' 주장 모스 탄 수사 | 연합뉴스
- '오징어 게임' 시즌2, 올해 美 에미상 후보 지명 불발(종합2보) | 연합뉴스
- [팩트체크] '대프리카'는 이제 옛말…한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어딜까 | 연합뉴스
- 무기 지원은 '멜라니아 요원' 덕?…美영부인에 우크라 환호 | 연합뉴스
- "내돈 내가 굴린다?"…연금개혁 DC방식, 해외선 실패한 '독배' | 연합뉴스
- 태국서 패싸움·베트남선 현지인 폭행…한국인 '추태' 물의 | 연합뉴스
-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사망…무면허 음주운전 20대 기소 | 연합뉴스
- 교사와 공모해 시험지 빼돌린 학부모도 구속…학생 퇴학 의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