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한국증시 60년 발자취
김참 기자 2016. 3. 1. 16:42
한국전쟁이 끝난 지 3년 뒤인 1956년 3월 3일. 서울 명동에서 주식시장이 문을 열었다. 당시 상장회사는 12개. 상장 종목은 조흥은행, 한국상업은행 등이었다.
개장 첫해의 연간 주식거래 실적은 3억9400만원이었다. 60년전 화폐가치는 지금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단순하게 금액으로만 놓고 보면 현재 한 종목의 하루 거래대금 수준에 불과하다.
거래시스템도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당시 모든 증권거래는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중개인들이 호가를 내면 거래소 직원이 망치를 두드려 가격을 결정했던 시절이다.
1979년 23년간의 명동시대를 뒤로 하고 한국 증시는 여의도 시대를 맞이했다. 당시 경제발전과 함께 주식시장도 급속도로 변모한다. 1988년 처음으로 일부 종목에 한해 도입된 전산거래는 10년쯤 뒤인 1997년 전종목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증시시대를 열었다.
현재는 한국 증시는 상장기업 2000여사, 시가총액 세계 13위 등으로 훌쩍 커졌다. 또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아시아 신흥국에 증시 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
한국 증시의 60년 발자취를 사진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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