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산타크르즈에 분당 3배 규모 한국형 신도시 조성
조성신 2016. 3. 1. 16:24
국토교통부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현지시간 1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시 신도시 개발사업 실시설계 용역 회사로 우리나라의 선진·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은 볼리비아 경제수도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분당신도시의 3배 규모인 약 58㎢에 12만 가구(43만명)가 거주하는 한국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실시설계 용역금액은 미화 1310만 달러(한화 155억원)로 이 가운데 우리 기업 지분은 960만 달러(한화 115억원)다. 선진·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간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고가차도 등 신도시 실시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신도시 사업은 볼리비아에서 건설되는 첫 번째 대규모 신도시로, 이번 실시설계 수주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본부장급 단장을 포함 4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현지 신도시 개발 자문을 실시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한국 신도시 기준이 적용된다면 주택건설은 물론, 스마트시티 등 도시 인프라, 한국 자재 공급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형 신도시 수출모델이 중남미는 물론 다른 지역과 국가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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