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VR기기 판매 가세..'카드보드' 15달러에 판다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구글이 자체 제작한 가상현실(VR) 기기 '카드보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간 프로모션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해온 카드보드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GMS아레나에 따르면 구글이 카드보드를 자체 온라인 사이트인 구글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가격은 개당 15달러(약 1만8000원)며 2개는 25달러(약 3만원)에 구입가능하다.
구글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보다 개선된 카드보드를 내놓았지만 직접 판매는 하지 않았다. 카드보드로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VR 기기의 개념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카드보드는 완제품이 아닌 종이형태로 이용자가 직접 조립해서 사용해야하는 초보적 수준의 VR기기다. 최근 VR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글도 카드보드 판매에 가세해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달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VR 기기를 공개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VR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의 카드보드는 4인치 이상 6인치 이하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iOS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기어 VR'이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 노트5 등 최신 고사양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과 대조된다. 가격도 기어VR은 99달러(약 12만원)다. 기어VR은 스마트폰 장착형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구글은 카드보드와 함께 ‘마텔 뷰-마스터 VR 스타터 팩’을 30달러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얼굴에 닿는 부분을 부드러운 고무로 돼 있어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좋고 교육용 및 놀이용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 안경보다 약간 큰 크기로 휴대가 간편한 ‘고글 테크 C1-클래스’도 15달러에 판매한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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