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김범수, 정리집착男? 본능은 난장판男(TV종합)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김범수는 냉장고 정리에 집착을 보였다. 키순으로 음료수를 배열했고, 초콜릿 상자 하나도 제 자리에 두지 않으면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런 김범수가 숨겨뒀던 본능을 꺼냈다. 주방이 난장판되는 모습에 환호했다.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가수 김범수와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출연했다. 김범수는 냉장고 정리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김범수는 “오늘 녹화 전 작가들이 정리해 놓을 걸 다시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제가 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범수는 냉장고에 배열된 음료수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음료수는 키 순서대로 놓는다. 하지만 소스류는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넣는다. 마치 뉴욕 빌딩 같은 모습이다”며 웃었다.
하지만 김범수는 셰프들에게 ‘내가 못하는 난장판의 요리’ ‘내 취향의 깔끔한 요리’를 요구했다. 그리고 깔끔한 요리보다 난장판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에서 열광했다.
김범수는 최현석 계프에 의해 주방이 더러워지는 모습에 박수를 치며 기립했다. 특히 허세 퍼포먼스의 일인자 최현석 셰프에게 흠뻑 빠졌다.
김범수는 동작 하나하나에 감탄하며 “10년 체증이 풀린다” “더 한 걸 원한다” “지금 이 모습이 좋다” “진짜 난장판이다”며 대리만족했다.
냉장고 정리에 집착했던 김범수는 온데간데 없었다. 그저 난장판된 주방를 보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김범수가 있었다.
김예나 기자yeah@tvreport.co.kr/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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