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스워이' 김승원, "한타 집중력이 승리의 비결"
팀 히어로가 0:2 위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승자전으로 향했다. 팀 히어로는 2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1 4강 1경기에 나서 레이브 핫츠를 상대로 ‘패패승승승’ 승리를 거뒀다.
‘스워이’ 김승원은 마지막 5세트에서 첸으로 맹활약하며 팀 히어로의 역전승에 앞장섰다. 김승원은 팀 히어로 입단 전 첸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엄청난 노력을 통해 첸으로 승리를 이끌 만큼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다음은 김승원과의 일문일답.
- 4강 승자전에 오른 소감은
▶ 처음에 지고 있을 때 말이 없어졌다. 감독님이 계속 괜찮다고 하시며 이길 수 있다고 북돋워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
- 0:2로 밀리고 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 잠을 설쳐서 아침부터 좋지 않았는데, 지는 날인가 싶었다. 그래도 감독님이 멘탈 관리를 해주셔서 정화가 되더라.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큰 힘이 됐다.
- 5세트에서 첸으로 맹활약했다
▶ 팀에 들어올 때는 첸이 1레벨이었다. 모든 영웅 다 연습을 해야 된다고 해서 첸을 하게 됐고,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첸을 쓰면 이길 것 같은 날이 있는데, 오늘이 그 날이었다. 5세트 때 첸을 하면 승리하겠다는 느낌이 왔다.
- 한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 한타를 할 때 집중을 잘 한 게 승리의 비결인 것 같다. 그리고 ‘다르빗슈’ 민성민 형이 한타 각을 잘 본다. 성민이 형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 누가 승자전에 올라오기 바라는지
▶ TNL과는 1:1 무승부였던 경기가 있었고, MVP 블랙에는 2:3으로 진 적이 있다. 그래서 누가 올라와도 괜찮다. 우리 팀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상승하는 것 같다.
- 야식 메뉴는 무엇으로 정할지
▶ 오늘 야식으로 뭘 먹고 싶은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어제는 소고기를 먹었다.
- 승자전에 임하는 각오는
▶ 저녁을 먹고 다시 연습에 돌입한다. 우리가 비록 TNL이나 MVP 블랙보다 약체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승자전 꼭 이기고 싶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멘탈을 케어해주신 감독님과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 성민이 형에게 거듭 감사 드린다.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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