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한타의 팀 히어로, '패패승승승'으로 레이브 제압 승자전행

팀 히어로가 슈퍼리그 첫 역스윕을 달성했다. 팀 히어로는 2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1 4강 1차전에 출전해 레이브 핫츠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올랐다.
 
레이브 핫츠가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다. 초반부터 용기사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했다. 레이브 핫츠가 먼저 용기사를 불러내고 상대 자가라를 끊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소냐를 금지했던 팀 히어로는 레이브 핫츠의 일리단에 고전하며 1세트 패배를 당했다.
 

2세트에서도 레이브 핫츠가 승리하며 2:0으로 세트 스코어를 리드했다. 레이브 핫츠는 팀 히어로의 보석 입금을 저지하면서 먼저 거미시종을 불러냈다. 티리엘-정예 타우렌 족장이 든든하게 레이브 핫츠 앞 라인을 지키며 한타 때 단단함을 자랑했다. 팀 히어로는 자가라의 ‘게걸 아귀’와 정예 타우렌 족장 ‘파워 슬라이드’ 콤보에 당해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팀 히어로는 13분경 거미 시종을 소환했지만, 레벨이 두 단계나 뒤처진 상태에서 별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하고 더욱 불리해졌다. 19레벨을 달성한 레이브 핫츠는 팀 히어로의 핵을 공략해 18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레이브 핫츠가 초반 금화를 독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팀 히어로는 설상가상으로 레가르가 끊기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레이브 핫츠는 상대의 금화 입금을 막고 일방적으로 포탄을 쏘아 상대의 요새를 파괴해나갔다.
 
팀 히어로는 한타 대승으로 역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레이브 핫츠의 영웅 중 리밍을 제외한 네 명을 제압한 것. 12분 금화 입금 눈치 싸움에서 팀 히어로가 상대 티란데-요한나를 제거하고 ‘다르빗슈’ 민성민의 소냐를 앞세워 유리한 교전을 펼쳤다. 핵 공략에 나선 팀 히어로는 레이브 핫츠의 영웅 넷을 잡고 이번 시즌 4강 첫 승을 기록했다.
 

4세트에서 팀 히어로가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레벨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오브젝트 싸움에서 앞선 팀 히어로는 응징자와 같이 압박을 펼쳤다. 레이브 핫츠는 8분경 궁극기를 대부분 소진한 전투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해 답답한 상황을 맞이했다.

레이브 핫츠는 15분경 성채를 끼고 연 전투에서 상대 셋을 제압하며 역공에 나섰다가 ‘조커’ 김주형의 무라딘이 끊겨 다시 수세에 몰렸다. 팀 히어로는 3인 스턴으로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 응징자와 같이 레이브 핫츠의 핵을 파괴했다.
 

최후의 결전 5세트. 레이브 핫츠가 한타 승리에 이어 ‘스워이’ 김승원의 첸을 끊고 공물을 모았다. 팀 히어로는 저주가 내려지는 타이밍에 상대 영웅 둘을 잡고 발맞춰 따라가는 모습. 그리고 11분경 김승원 첸의 ‘술통 구르기’를 활용해 우두머리를 차지한데다 3킬을 올려 급격히 유리해졌다.

‘하멜린’ 서상훈의 소냐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레이브 핫츠는 서상훈 활약에 힘입어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것. 그러나 팀 히어로는 16분 한타 대승으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팀 히어로는 전원이 생존한 채 상대 영웅 넷을 제거하고 4강 1차전 승리를 차지했다.
 

▶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1 4강 1경기
◆ 팀 히어로 3 vs 2 레이브 핫츠
1세트 용의 둥지 팀 히어로 패 vs 승 레이브 핫츠
2세트 거미 여왕의 무덤 팀 히어로 패 vs 승 레이브 핫츠
3세트 블랙하트 항만 팀 히어로 승 vs 패 레이브 핫츠
4세트 불지옥 신단 팀 히어로  승 vs 패 레이브 핫츠
5세트 저주받은 골짜기 팀 히어로 승 vs 패 레이브 핫츠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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