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승리 원동력"

2016. 2. 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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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체, 이균재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승리 원동력."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방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9일 오후 잠실체육관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홈경기서 KGC를 92-88로 제압했다.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안방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은 오는 3월 2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에릭 와이즈가 23점 11리바운드 3도움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문태영도 18점 9리바운드 7도움 3스틸 1블록슛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했다. 3쿼터 중반 5바칙 퇴장 당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KGC는 오세근이 17점 12리바운드, 이정현이 18점 4리바운드 6도움 2스틸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등 고비 때마다 외곽에서 힘을 보탠 임동섭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선수단 전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점슛이 터진 임동섭은 "지난 경기서 10개를 던져 2개를 넣었다. 확률이 낮았지만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있게 쏘려고 했다"면서 "홈에서 하면 마음이 편한 것도 있고, 감독님과 동료들이 리바운드가 강하니깐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 게 확률 높게 들어간 이유다"라고 공을 돌렸다.

정규리그서 상승세 중 부상을 입었던 입동섭은 "플레이오프가 있으니 무리하지 말고 쉬라고 해서 쉬었다"면서 "KGC 경기를 잘 지켜봤다. 코트에 나가서 팀에 해가 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활약 비결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잠실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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