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문태영 "집중 견제? 파울 유도로 뚫으면 돼"
김건일 기자 2016. 2. 29. 22:02
[스포티비뉴스=잠실체, 김건일 기자] 문태영은 영리하다. 집중 수비에 대한 대처법을 갖고 있다.
삼성은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2-88로 이겼다.
지난 2경기에서 후반 부진으로 팀 패배 책임을 안았던 문태영은 이날 35분을 뛰며 1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KGC에 매서운 추격을 허용하던 경기 후반 9점을 넣어 오랜만에 삼성 주장이자 리그 대표 주포다운 활약을 했다. 4쿼터 와이즈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어시스트 4개를 올렸다.
경기가 끝나고 에릭 와이즈 임동섭과 함께 인터뷰한 문태영은 주장으로서 승리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상황에서 와이즈가 매우 잘해 줬다. 나에게 더블팀이 붙으면 영리하게 움직여 손쉽게 어시스트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임동섭과 장민국의 3점도 매우 좋았다."
빼어난 슛 능력을 갖춘 문태영은 리그에서 집중 견제를 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하지만 문태영은 해법이 있다고 말했다.
"파울이 잦아지지 않겠나. 그게 안 되면 파울을 유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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