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력 인정..2020년 달 탐사 '탄력'

김주한 2016. 2. 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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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우주협력협정에 양국이 합의하면서 미국이 보유한 우주 탐사 기술을 우리나라가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정의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을, 김주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달 탐사 계획.

상당한 기술을 확보했지만 달 궤도선 개발과 우주 항법 분야에선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한미 양국의 첫 번째 우주 협력 사업은 바로 이 달 탐사 계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우주협력협정에 양국이 합의하면서 미국이 보유한 우주 탐사 기술을 우리나라가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정의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을,

<녹취> 김경민(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달 탐사에 관련된 모든 기술은 미국의 절대적인 협력이 필요해요. 우리 우주 계획이탄력을 받게 되는 게 당연한 거죠."

무엇보다 이번 협정 합의의 의미는 미국이 한국을 우주 개발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우주 분야 기술 수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 변화가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 "한국과 미국 사이에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관련 파생 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돼 350조 원에 이르는 우주 시장 진출 교두보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충원(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협력과 과장) : "우주산업 특성 상 다른 분야 파급효과가 상당히 큽니다. 소재, 재료, 정보통신, 자동제어 분야 등…."

최고 우주 강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과 중국 등 우주 기술 선진국들과의 격차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김주한기자 (teleca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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