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이민아, 대표팀의 신형엔진[st스페셜]

정성래 2016. 2. 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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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 사진= 아시아경제 DB


이민아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국여자대표팀의 신형엔진으로 자리잡았다.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북한과의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민아는 후반 35분까지 80분간을 활약하며 정설빈의 선제 득점을 도우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 동안 이민아는 대표팀에서 크게 중용받지 못했다. 기술과 근성은 있었지만, 국제 무대에서 경쟁하기에 체격적인 한계가 분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민아는 이날 강호 북한을 맞이해 세간의 평가를 뒤집는 활약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신형 엔진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몸싸움에선 밀렸지만 이보다 한 발 앞서 생각하고 뛰는 축구를 구사하며 한국의 중원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전반 31분 터진 정설빈의 선제 득점 상황에서도 재기 넘치는 드리블로 북한 수비수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 크로스를 시도하며 골을 도왔다.

이민아는 후반 34분 이영주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팀은 1-1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민아는 그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 성공하며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선보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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