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청산리 학살' 사진 첫 공개

2016. 2. 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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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청산리 대첩의 대패를
보복하기 위해, 간도에 살던
우리 동포 수만명을 학살했는데요.

당시의 끔찍한 현장 사진들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채널 A와 동아일보의 단독 취재,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군에게 처참하게 학살당한
조선인 양민들의 시신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참수당해 목이 떨어져 나간
끔찍한 시신도 눈에 띕니다.

중년 남녀는 시신 옆에서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만행을 저지른 일본군은 시체 더미를
무표정하게 바라봅니다.

1920년 봉오동, 청산리전투로 타격을 입은 일본군 75연대가
간도 지방에 살던 조선인 마을을 습격하며 학살한
'경신참변'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김재홍 규암김약연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독립군을 잡고 학살했다는 것을 아주 상당한 자랑으로 성과로 여긴 것 같아요"

일제 강점기 중국에 망명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유자명 선생의 친필 '회억록' 중국어본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원고지 108쪽 분량의 이 회고록은
선생이 당시 독립운동을 중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리기 위해
썼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독립기념관 국외사적지팀장]
한중 공동으로 항일투쟁을 한 역사를
중국인에게 알림으로써 한중우호에 크게 기여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CHANNEL A(ww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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