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태극기 물결..3·1절 의미 되새겨

노은지 2016. 2. 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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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97주년을 맞는 3·1절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 태극기 물결이 넘쳤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를 보며 97년 전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힘차게 돌아가는 태극기.

서울 도심 거리에 등장한 바람개비 태극기입니다.

시내버스의 앞유리에도 태극기가 붙었습니다.

낡고 얼룩진, 다소 낯선 태극기도 바람에 펄럭입니다.

불교계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백초월 스님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로 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발견돼 '진관사 태극기'로 불립니다.

은평구는 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주요 도로에 진관사 태극기를 내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차 안에도 태극기가 붙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보유 중인 모든 전동차 안에 태극기를 부착해 3·1절 이후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2주 동안은 '3·1절 테마열차'도 운행합니다.

<이용도 / 인천교통공사 기술관리처장> "국기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을 고양하고자 우리 공사가 보유한 272량의 모든 전동차에 태극기 부착을 완료했습니다."

광주에서는 태극기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태극기로 본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1882년 고종 황제의 지시로 만들어진 최초의 태극기를 시작으로 태극기와 함께 한 우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김갑제 / 광복회 광주·전남 지부장> "이봉창 의사께서 천황과 일본 요인들을 암살하기 위해 폭탄 투척에 앞서 결의를 다짐하는 1932년에 찍은 사진이거든요. 굉장히 가슴이 찡한…"

전국 곳곳에서 펄럭인 태극기 물결은 시민들에게 97년 전 그날의 함성을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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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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