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부자' 장쑤 맞는 전북 "반드시 이기고 돌아간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1000억원이 넘는 엄청난 이적료를 쏟아부은 장쑤 쑤닝(중국)과 맞대결서 필승을 약속했다.
전북은 1일 중국 난징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장쑤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 굴지의 가전유통업체인 쑤닝 그룹에 인수된 장쑤는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알렉스 테세이라와 하미레스를 영입하는 데만 1000억원이 넘는 엄청난 투자로 전 세계 축구계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빈즈엉(베트남)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데 이어 광저우 헝다와 중국 슈퍼컵에서도 0-2로 패해 시즌 초반 출발이 신통치 않다.
시즌 초반 세계적인 선수들과 중국 자국 선수의 기량 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에 전북 최강희 감독은 비록 원정이지만 장쑤전을 승리하고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장쑤전을 하루 앞두고 난징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우리의 1차 목표는 조별 예선 1위"라며 "예선 6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특히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원정에서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선보였다.
초반 분위기 싸움과 선제골을 승리의 중요 포인트로 지목한 최강희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팀을 만나면 부담스럽다"면서 장쑤가 영입한 세계적인 명성의 선수들을 분명 경계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도 선수가 많이 바뀌었지만 축구는 선수 몇 명으로 좌우되지 않는다. 우리가 좋은 분위기 속에 준비한 만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권순태 역시 "빅리그 출신 선수들과 맞붙게 돼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팀 모두가 무실점 경기로 승점 3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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