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 "올해 예술계 지원 패러다임 대폭 전환"

2016. 2. 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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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예술인 지원 사업의 패러다임을 예술계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대폭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예술위는 "문예기금 고갈 상황에서 관례로 하던 사업들에 대해 대폭 재검토를 거친 뒤 올해 사업을 준비했다"며 "국민과 사회의 수요와 괴리된 '지원을 위한 지원'에서 벗어나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서인구 급감으로 위기를 겪는 문학 분야는 독자와 애호가층을 늘려 한국문학의 침체한 분위기를 호전시키기 위한 문학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새로 추진된다.

공연예술분야의 대표적 사업인 창작산실사업을 통해 성과가 입증되고 있는 창작에서 확산까지의 단계별 지원방식이 시각예술 분야에까지 확대된다.

또 한국 예술을 이끌어 갈 차세대 예술가들이 장르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르코창작아카데미'를 새로 추진해 예술인력 양성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진 이상의 예술가들이 창작을 매개로 한 국제협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교류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한국문화예술위는 올해부터 2년간 영국예술위원회와 공동기금을 마련해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기업의 예술 후원을 확대하고자 시작된 기업 연계 사업 역시 단순 후원을 넘어 예술계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아울러 정기공모가 폐지되고, 사업의 기획방향과 특성에 맞춰 공모 시기도 조정된다.

소수에 권한이 집중된다는 비판이 제기된 책임심의위원제, 단심제도 다원화한 예술환경의 변화에 맞춰 다단계 심의방식 체계로 개선된다.

문화향유 분야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올해 예산 756억원이 투입돼 153만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문화누리카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연간 5만원을 지원하고, 각종 할인을 해주는 사업이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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