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균 감독대행, "우리는 끝까지 최선 다한다"

김원익 2016. 2. 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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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김원익 기자]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이 시즌 끝까지 준PO 레이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2015-16 V리그 남자부 양 팀 간의 최종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 전 현재 승점 58점으로 3위 삼성화재와 5점 차. 3점 이하로 승점 차를 좁혀야만 준PO 기회가 생긴다. 일단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삼성화재가 패하길 바래야만 한다.

29일 경기 전 만난 장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앞선 경기도 쉽지 않았는데 그 고비를 잘 넘겼다”면서 “마지막까지 희망이 있다. 선수들도 ‘잘 될 것 같다’고 ‘기회가 올 것 같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최근 다시 올라온 분위기를 전했다.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이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악몽같았던 7연패 이후 2연승이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장 코치는 “집중력이 조금 좋아진 것 같다. 다들 보셨겠지만 연패할 때 완전히 다른 팀이 됐었다. ‘태업이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을 정도였으니...(오죽했겠나). 이제 선수들이 정신을 차렸는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에서도 ‘대한항공’의 배구를 강조하고 있다. 장 감독대행은 “‘이게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 자신들을 믿고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범실한다고 기죽지 말고, 못올려 주면 잘 때려주면 되고, 못 때려주면 또 잘 받아주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팀 멘탈을 다잡으며 이제 필승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순위 싸움과 멀어져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장 감독대행은 “(OK저축은행과 상관없이) 우리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가 다른 것들을 신경 쓸 상황 아니다”라고 했다.

컨디션이 올라온 레프트 자원 신영수와 김학민은 상황에 따라 상태가 더 좋은 선수를 쓸 계획. 장 감독대행은 “둘 다 현재 괜찮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제 1패면 봄배구가 무산된다. 장 감독대행은 경기 전 무슨 말을 했을까. “특별한 얘기는 안했다. ‘우리가 어떤 상황이 됐는지 생각을 하라’고 이야기했다. 본인들이 만든 것이고, 본인들이 풀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주지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감독대행은 한선수의 역할도 에둘러 칭찬했다. 장 감독대행은 “한선수가 주장이고, 책임감이 있다”면서 “자신이 흔들려서 그런 게 (팀이 부진했다는 생각) 있어서 그런지 더 많이 독려하고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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