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김대표가 사과, 이 얘긴 오늘로 끝"

우경희, 신현식 기자 2016. 2.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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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 의총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사과

[머니투데이 우경희, 신현식 기자] [[the300]김, 의총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사과]

'공천 살생부설(說)'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정두언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2.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른바 친박 살생부를 놓고 벌어진 거짓말 논쟁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의원총회서 소속 의원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정두언 의원 역시 오해를 풀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사태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29일 정 의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새누리당 의총에서 "소위 찌라시 사건으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이 얘기는 오늘로 끝"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임시 최고위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지난 24일 김 대표에게 전화를 받아 공천배제 명단에 대한 얘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라며 "26일 김 대표를 다시 만나 (배제명단이 반영된) "공천장에 도장을 안 찍고 버티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어 "당시 김 대표에게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을텐데 버티실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김 대표가) 버티겠다고 해서 "언제든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거들테니 얘기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시최고위가 진행된 시각 김 대표는 황우여 의원 등과 함께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위법성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가 의장 면담 차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아 김 대표와 정 의원의 공식적인 대질은 이날 앞서 열렸던 의총에서의 짧은 인사가 전부였다.

우경희, 신현식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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