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이랜드 킴스클럽 인수전 불참..흥행여부 미지수(종합)

류정민 기자 2016. 2. 29. 17: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숏리스트' 선정 공식 부인, 이랜드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랜드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킴스클럽 매장 © News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롯데쇼핑에 이어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이랜드의 킴스클럽 인수 추진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마트는 29일 "당사가 킴스클럽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당사는 선정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지난 18일 킴스클럽 인수 관련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뉴코아 강남점을 포함한 인수 제안요청서를 공식적으로 받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이날 이마트뿐만 아니라 롯데쇼핑에도 킴스클럽의 인수 추진설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으며 롯데쇼핑도 이를 공식 부인했다.이에 따라 이번 이랜드의 킴스클럽 인수전에는 유통 업계 최대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 모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는 지난 22일 킴스클럽과 뉴코아 강남점 매각건에 적격인수후보 3곳 중 재무적투자자(FI) 뿐만 아니라 유통사인 전략적투자자(SI)가 최소 1곳 이상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예비입찰에 참여해 숏리스트에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흘러나왔다.

업계에서는 이랜드가 계열 유통점포에 입점해 있는 킴스클럽 운영권 매각의 흥행에 실패하자 뉴코아 강남점을 더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랜드는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뉴코아 강남점을 매각에 포함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롯데, 신세계를 제외한 SI가 어느 기업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홈플러스, GS리테일, 농협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오는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ryupd0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