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수석대표에 김홍균..북핵·대미관계 등 정통

조영빈 기자,황라현 기자 2016. 2.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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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외교기획단장 역임하며 천안함 피격과 김정일 사망 정국 외교활동 전임 황준국은 주영대사로 발령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 2015.10.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황라현 기자 = 한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자리는 겸하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김홍균(외시18기) 외교부 차관보가 내정됐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전임자인 황준국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3월 본부장에 임명된 22개월만에 신임 영국 대사로 내정됐다.

김홍균 신임 본부장은 외교부 내 북핵라인 대표주자 중 한명이다.

북핵 6자회담 태동기인 2003년 외교통상부 북미2과장으로서 6자회담 전담상황실에서 근무하며, 북핵 업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미안보협력관,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북핵 업무에 꾸준히 관여해왔으며, 평화외교기획단장 시절인 2010년에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후속 외교활동에도 깊숙히 참여했다.

국가안보실(NSC) 국제협력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하며, 현 정부 전반기를 NSC에서 근무했다. 이때 김장수 안보실장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관, 양자 업무를 담당하는 외교부 차관보로서 주요 외교현안에 깊숙히 관여해오면서 현 정부 외교 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평화외교기획단장 역임할 당시 천암함과 연평도 도발, 김정일 사망 등의 정국을 경험했다"며 "북한의 도발과 내부정세에 따른 우리의 내부조치 등에 대해 관여해왔기 때문에 김 본부장이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와 관련한 주변국 간 공조업무를 끝으로 황 본부장은 주영국 한국대사로 떠나게 됐다.

이에따라 임성남 전 주영대사가 외교부 1차관으로 발령나며 약 4개월 간 빈자리로 있었던 주영대사직도 채우게 됐다.

다음은 신임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약력.

Δ외시 18회 Δ북미2과장 Δ한미안보협력관 Δ평화외교기획단장 Δ주벨기에 대사관 공사참사관 Δ국가안보실 국제협력비서관·정책조정비서관 Δ 외교부 차관보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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