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 직전 또 취소..세번째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이 발사를 몇 초 앞두고 또다시 무산됐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존 인스퍼러커 스페이스X 대변인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 주(州) 인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실시된 발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됐다"며 "이유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켓은 무사하며, 다음 발사 시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팰컨9은 앞서 이날 오후 발사 장소에 너무 가까이 접근해 발사가 한 차례 지연됐다. 재시도에서 팰컨9은 점화 직전까지 카운트다운을 했으나 갑작스럽게 발사가 취소됐다. 팰컨9 발사는 지난 25일과 26일 날씨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취소된 바 있다.
이번 로켓 발사는 룩셈부르크의 위성 서비스 업체 SES의 통신위성 SES-9를 지구에서 3만5000㎞ 떨어진 정지궤도에 올리기 위함이다. SES-9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과 텔레비전 중계에 사용된다.
스페이스X는 이후 위성과 분리된 1단계 추진 로켓을 대서양에 위치한 해양플랫폼에서 회수할 계획이었다.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보다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우주여행을 위해 발사된 로켓을 지구로 회수, 재활용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에서 1단계 추진 로켓 지상 회수에 성공한 바 있으나, 해양 플랫폼 회수는 실패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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