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S7' 사은행사 두고 눈치싸움?

2016. 2. 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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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4일부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예약 판매에 나선다. 최근 이렇다 할 ‘대박’ 제품이 없었던 만큼, 갤럭시S7 예약 판매를 앞두고 사은품 눈치 작전이 치열하다.

우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예약 판매를 앞두고 29일부터 일제히 사전 체험 행사에 돌입한다. 가상현실 체험 기기 ‘기어 VR’도 함께 전시된다. KT는 전국 올레 매장 중 354개 S.ZONE 매장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새 갤럭시 제품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약 350여 개 S.Zone 매장, 약 130여 개 T프리미엄스토어 매장에서 행사를 벌인다. LG유플러스도 전국 300여 곳 S.Zone 매장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 판매는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미정이나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작 갤럭시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겐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개성 넘치는 사은품이 선택의 중요 포인트다. 통신사들 역시 갤럭시S7 판매량에 따라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프로모션을 두고도 눈치 싸움이 한창인 분위기다.

SK텔레콤 측은 “프로모션 내용은 미확정이나 조만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 역시 예약판매 관련 내용은 다음 달 4일 공지될 예정이나, 현재로선 사은품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3사 모두 사전 예약일이 임박해서, 혹은 사전 예약 당일에나 프로모션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삼성전자는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기어VR‘과 ’무선충전팩‘을 공통 경품으로 내걸었다. 여기에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은 요금제 조건에 따라 스마트워치 ‘기어S2’를 더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이통 3사는 ‘갤럭시S6’ 예약판매 기간 차별화된 경품으로 약 30만 대가 넘는 사전 주문을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최대 2일 먼저 새 스마트폰을 받을 수 있는 ‘신속 배달’로, KT는 5만 원 상당의 삼성 정품 ‘무선충전패드’와 ‘올레폰 안심플랜 스페셜’ 3개월 분 무료 제공으로 고객을 유혹했다. LG유플러스는 체험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반지(1명), 갤럭시 S6(3명), 갤럭시 S6 엣지(3명), 블루투스 스피커(20명), 2인 영화예매권(200명), 커피교환권(1000명)을 제공했다.

다만 올해는 이통3사가 정부의 행정지도 압박에 결정한 ‘3000만 원’ 경품이 복병이다. 이통 3사는 최근 경품을 통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위화감이나 사행성을 조장하는 등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상품이 아닌 경우, 총 경품가액 3000만 원까지 경품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통상 10만 명에서 50만 명 까지 몰리는 갤럭시S 시리즈 예약판매 실적을 고려할 때, 소비자 한 명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몇 백원에 불과할 수 있다는 의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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