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과 오뎅은 다른 음식?..깨알 상식들

입력 2016. 2. 29. 08: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뎅과 어묵, 시나몬과 계피, 이거 같은 말일까요? 이제 내일(1일)이면 벌써 3월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아직 추워서 출퇴근 길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곤 하는데요, 이럴 때 어묵 떠올리면서 오뎅을 찾는 분들 많습니다.

무슨 말인지 헷갈리시죠. 사실 어묵과 오뎅은 다른 음식입니다. 어묵은 으깬 생선을 반죽해서 만든 거고, 오뎅은 바로 이 어묵으로 끓인 탕을 일컫는 '일본말'입니다.

이렇게 그냥 꼬치에 꽂혀 있으면 '어묵', 이 어묵을 국물에 넣고 끓이면 '오뎅'인 건데요, 우리가 먹는 오뎅은 어묵탕이니까 오뎅탕도 틀린 말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우리 국어사전을 보면 오뎅이 '어묵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본말인 오뎅 대신에 우리말 어묵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요, 어묵과 오뎅, 엄연히 다른 음식인데 이렇게 나와 있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뎅'을 단순하게 '어묵의 일본말'로 생각해서 오뎅 하면, 바로 어묵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어묵탕인데 말이죠.

때문에 오뎅 대신 우리말 어묵을 더 많이 쓰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국립국어원의 설명입니다. 그래도 어묵과 오뎅은 다른 음식이니까 어묵은 그래도 어묵이라고 하고 오뎅을 우리말로 '어묵탕'이라고 쓰는 게 좋겠습니다.

헷갈리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시나몬과 계피인데요, 똑같다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주로 향신료로 쓰이는 '시나몬'은 실론 시나몬이고, '계피'는 중국 시나몬입니다. 맛도 서로 달라서 시나몬은 단맛이 강한 반면 계피는 거칠고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 '오뎅 대신 어묵?', 시나몬과 계피 같은 말?'…깨알 상식

---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한 편의점 안에서 사고가 났는데요, 계산대 앞에 있는 이 손님을 한 번 자세히 봐주시길 바랍니다. 지갑을 꺼내려고 주머니를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뭔가가 걸려서 잘 나오지 않고 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이때 바지에서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파바박 순식간에 불이 올라오죠. 얼마나 놀랐을까요? 현장을 지켜본 직원 얘기 들어 보겠습니다.

[제시 싱/직원 : 돈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었는데 갑자기 주머니에서 폭발이 일어난 거죠. 불이 났어요. 엄청 큰 불이었고, 손님은 화상을 입었죠.]

불꽃을 보자마자 주머니 속에 있는 걸 집어 던지고 빨리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이때 옆에 있던 사람이 불붙은 바지를 벗겨내는 동시에 재빨리 소화기를 분사했습니다.

[마노즈쿠마/직원 : 엄청 놀랐어요! '이게 뭐야! 손님 주머니에 폭탄 넣고 다니세요?'라고 물었어요. '폭탄 갖고 다니는 거에요?' 이러면서요. 정말 놀랐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바로 주머니 속에 있던 전자담배였습니다.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꽃이 튄 건데요, 이 남성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2도 화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국내에서는 배터리가 충전할 때 터진 사고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걸 만약에 입에 물고 있을 때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나 아찔해집니다.

▶ [비디오머그] 갑자기 주머니서 불꽃 폭발…범인은 전자담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