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무한 대치..필리버스터 정국 분수령
[앵커]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야당의 필리버스터 정국도 분수령을 맞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야가 테러방지법 처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거구 획정안은 국회에 제출됐지만 여야의 극한 대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에 이미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만큼 더 이상 토씨 하나 고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안보도 민생도 안중에 없이 무소불위의 필리버스터 릴레이 쇼를 이어가는 야당 의원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개탄(스럽다.)]
특히, 여당 일각에서는 필리버스터에 대한 여론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고, 획정안이 넘어온 만큼 야당도 결국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독소조항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두지 않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 테러방지법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고, 테러방지법에 포함돼 있는 독소조항을 제거해달라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요구 사항이고….]
다만, 필리버스터를 언제 끝내야 할지는 야당으로서는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온 상황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며 법안 처리를 외면할 경우 획정안 처리 지연의 비판이 야당으로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결국 여야 지도부가 담판을 통해 선거법과 테러방지법 처리 여부를 결론을 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하지만, 테러방지법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이 여야의 합의로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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