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은 제자리걸음, 가격은 상승..아파트 장만에 13년

유투권 2016. 2. 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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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의 주거 사정이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소득이 늘지 않는 가운데 월세 부담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 푼도 쓰지 않고 돈을 모아도 서울 아파트 1채를 장만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13년으로 늘어났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가계의 평균 월세는 7만4천2백 원.

1년 사이 20%가 넘게 늘면서 액수는 물론 증가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집을 갖고 있거나 전세로 사는 가구까지 포함해 평균을 낸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로 내는 월세는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처럼 월세 부담이 커진 것은 월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득은 거의 제자리걸음이고, 아파트 가격은 크게 오르면서 내 집을 마련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지난해 세금과 연금, 4대 보험 등을 뺀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처분 가능 소득은 356만 원.

재작년보다 1.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5억5천만 원까지 올라 한 푼도 쓰지 않고 돈을 모아도 12.9년이 지나야만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아파트 전셋값을 마련하는 데도 8.7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이렇게 매매나 전세, 월세를 가리지 않고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담이 늘어난 만큼, 가계의 소비는 위축될 수밖에 없어 그나마 경기를 떠받치던 내수의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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