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태극기 바르게..언제 어떻게

이승민 2016. 2. 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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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에는 역사와 국민성 등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요.

우리 태극기는 우주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태극기를 다음 주 올해 첫 국경일인 3·1절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게양하게 됩니다.

태극기를 언제 걸어야 하고, 또 집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다는지, 이승민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919년 3·1 운동 당시 모습인데요, 유관순 열사는 아우내 장터에서 3천여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시위하다 체포됐습니다.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는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금메달을 따고도 태극기를 달지 못한 설움에 고개를 푹 숙이고 일장기를 가려야만 했습니다.

70년 전인 1945년 8월 15일에는 사람들이 저마다 태극기를 손에 들고 거리로 뛰쳐나와 해방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태극기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4강 신화를 이룬 지난 2002년 월드컵, 전국이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함께 태극기 물결로 뒤덮여 큰 감동을 줬습니다.

이렇게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태극기, 그 속에 담긴 진정한 뜻은 뭘까요?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라는 4괘로 구성돼 있습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냅니다.

가운데 태극 문양은 음을 뜻하는 파랑과 양을 의미하는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건데요.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이괘는 불을 상징합니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 태극기는 언제 달아야 할까요?

먼저 5대 국경일인 3·1절과 7월 17일 제헌절,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과 기념일인 10월 1일 국군의 날, 그리고 정부가 따로 지정한 날에 달면 됩니다.

6월 6일 현충일이나 국가장 기간에는 조의를 표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 해야 하는데요.

깃면의 세로만큼 내려 달면 됩니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앞쪽 베란다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고, 단독주택의 경우 밖에서 봤을 때 대문 중앙이나 왼쪽에 이렇게 게양하면 됩니다.

차량의 경우 전면에서 봤을 때 왼쪽에 꽂으면 됩니다.

더러워진 태극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염색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태극기가 더러워져서 세탁할 경우, 색이 번지거나 문양이 망가지기 때문에 세탁을 하지 못하도록 했는데요.

이제는 국기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세탁하거나 다림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극기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났다면, 불에 태워서 버리거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센터 민원실에 마련된 국기 수거함에 넣어야 합니다.

아직 집에 태극기가 없다면 이번 기회에 마련해서 올해 첫 국경일인 3.1절부터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 달기에 동참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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