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 열풍' 반려동물 먹거리도 바꿨다
[앵커]
지난해 요리 열풍이 거셌는데요.
사람이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먹거리도 직접 조리해 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살 난 차우차우, 차돌이를 키우는 오지영 씨.
애견이 5개월일 때부터 직접 간식을 만들고 먹이고 있습니다.
사람 먹는 쿠키 반죽과 비슷해 보이지만, 밀가루 대신 쌀가루에 강아지 전용 우유를 쓰고, 다진 닭가슴살을 넣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소금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오지영 / '차돌이' 견주 : 저희 강아지가 피부병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중에 파는 간식을 먹으면 가려워해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 주게 됐어요.]
만드는 간식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고구마는 변비에, 황태와 닭가슴살은 보양에 좋고, 소간은 눈물 자국을 없애 줍니다.
개 껌 대신 오리나 소뼈, 양립을 건조해 주고 생일에는 케이크까지 굽는데 최근에는 조리법을 묻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오지영 / '차돌이' 견주 : (처음에는) 닭가슴살이나, 그런 기본적인 간식만 물어봐 주시고 (블로그) 방문자 수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방문자 수도 훨씬 많아지고 케이크나 이런 어려운, 난도가 높은 간식을 질문을 많이 해주세요.]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조리용 간식 매출이 지난해보다 91% 증가했습니다.
최근 쿡방 열풍이 불면서 요리하는 사람이 늘었는데, 덩달아 반려동물 먹거리도 직접 조리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시대.
많은 사람이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반려동물 먹거리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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