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사월' 70분간 이어진 눈물과 사과, 속죄의 향연 (종합)

장우영 2016. 2. 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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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내딸 금사월’ 마지막회는 사과와 눈물로 가득했다.


28일 방송된 MBC ‘내딸 금사월’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해소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신득예(전인화 분)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밀항을 하려다 돌아온 강만후(손창민 분)는 경찰에 연행됐다. 강만후는 “도망 가지 않겠다. 저 사람 수술 끝나면 내 발로 가겠다”고 선처를 빌었지만 경찰에 잡혀갔다.


오혜상(박세영 분)은 주오월(송하윤 분)에게 “우리 삼총사 때를 생각해봐라. 내가 너 얼마나 좋아했는데”라고 동정을 구했지만 주오월은 “내 가족에게 상처 준 것을 생각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오혜상은 오히려 “너희 아빠와 오빠가 사람 보는 눈이 없었던 것이다”라며 역정을 낸 뒤 차에서 내려 도망갔다. 주오월은 오혜상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있는 한 너는 지옥이다”라고 섬뜩한 경고를 던졌다.


그 사이 수술을 마친 신득예는 하반신이 마비됐다. 금사월(백진희 분)에게 “내가 잘못한 것이 많아 벌을 받는 것이다”라며 다독이던 신득예는 최마리(김희정 분)와 소국자(박원숙 분)는 강찬빈(윤현민 분)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는 동시에 강만후를 선처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소국자는 신지상(이정길 분)의 납골당을 찾아 죄를 털어놨고, 신득예는 강찬빈의 병실을 찾아가 빨리 일어날 것을 기도하며 ‘너에 대한 내 마음은 처음부터 진심이었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임시로(최대철 분)는 주오월과 아들, 딸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임시로는 “다시는 다른 마음 안 먹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무릎을 끓고 주오월에게 사죄했다. 하지만 주오월은 “다시는 아는 척 하지 마라”며 “감옥에 가서 죄 값을 청산하라”고 매몰차게 대했다. 이후 임시로는 오혜상의 공판장에서 진실을 털어놓으며 “마누라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진실을 털어놓는 것이다”라며 죗값을 치르고자 했다.


남편 주세훈으로부터 버림 받은 것을 안 오혜상은 공판장에서 임시로의 진실 고백과 주세훈(도상우 분)의 증언을 들은 뒤 “최후 변론 하지 않겠다. 재미없어졌다”라며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했다. 오혜상은 엄마 한지혜(도지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으로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라며 “차 폭발할 것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아빠랑 나를 잊고 마음 편히 살아라”고 말했다. 오혜상은 법원으로부터 살인 미수 죄를 적용받고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5년이 흐른 뒤 강만후는 구두 닦이와 파지 줍기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갔다. 오혜상은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신득예는 부축을 받으며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고, 올해의 CEO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 했다.


주오월은 주기황(안내상 분), 주세훈과 행복한 생활을 보냈고, 우연히 이 모습을 보게 된 오혜상은 눈물을 훔쳤다. 임시로는 주차관리로 일을 하며 새 삶을 시작했다. 강찬빈과 금사월은 투닥투닥 장난을 치는 중에도 서로간의 애정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한편, 오는 3월5일부터는 이서진과 유이 등이 출연하는 ‘결혼 계약’이 ‘내딸 금사월’의 후속작으로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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