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선발전]'따효니' 백상현, "세계 정상급 플레이 보여주겠다"
2016. 2. 28. 22:22
‘따효니’ 백상현이 하스스톤 한국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하며 APAC 출전권을 획득했다.
백상현은 28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동계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에 올라 ‘제이엠’ 박재민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백상현은 한국대표로 하스스톤 동계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십(APAC)에 참가하게 된다.
4강전에서 황금 원숭이, 결승전에서 데스윙 등 백상현은 변수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우승을 이뤘다. 백상현은 OGN과의 방송 인터뷰에서 “세계 정상급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백상현과의 일문일답.
- 한국대표로 선발된 소감은
▶ 믿기지가 않는다. 꼴찌로 올라와 우승까지 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 예선 통과 후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상했나
▶ 많이 기대하진 않았다. 1경기부터 힘든 상대를 만났고, 대진마다 부담이 많이 됐다. 본선에서 조금 변형한 덱을 들고 나왔더니 승률이 좋아졌다.
- 방송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 나도 저 무대에 서면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그동안 부러웠던 만큼 준비를 많이 했고, 2년 간의 도전 끝에 꿈을 이뤄서 기쁘다.
- 하스스톤 동계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십에 참가하는데
▶ 이미 마음은 블리즈컨에 가 있다(웃음).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는 실수 안 하고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면
▶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이번에도 잘 안 될까 봐 얘기하지 않고 나왔다. “엄마, 나 우승했어!” 부모님께 감사 드리고 연습을 도와주거나 응원해준 다른 선수들에게 고맙다. 주마등처럼 고마운 사람들이 다 떠오른다.
- 더 하고 싶은 말은
▶ 세계 정상급의 플레이, 환호성이 절로 나오는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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