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지방 눈 펑펑..모레까지 꽃샘추위
이유정 2016. 2. 28. 21:12
[앵커]
이렇게 봄이 코앞이라지만 오늘(28일) 중부지방엔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이 눈이 밤새 얼 것으로 보여서 내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곳곳이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갑작스레 쏟아진 눈에 시민들은 옷깃을 여미며 발길을 재촉합니다.
[안상현/경기 수원시 화서동 : 우산 안 쓰고 (눈을) 맞고 다니고 싶은데 먼지가 많다 보니까 오염된 눈같더라고요.]
기상청은 당초 서울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5cm에 가까운 눈이 쌓이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밖에도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8cm의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서해 남부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눈은 저녁 무렵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했고 늦은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곳곳에서 내린 눈이 얼 것으로 보여 빙판길 사고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영하 1도, 광주 영하 1도 등입니다.
반짝 추위는 화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주 후반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봄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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